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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들. 그 세 번째.

    아프리모

    100%가 중요해. 혹은 지나친 나르시스트다.   내가 가진 조건이 너무 좋아서, 나와 어울리는 사람을 솎아내다 보니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내가 이런 사람과 연애하려고 여태껏 사람들을 골라냈잖아?’ 라는 생각만큼 위험한 게 있을까요. 완벽한 건 없습니다.‘이런 사람’이라고 평가절하 된 사람이 사실은 당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일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자신감도 좋지만, 자신감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한 자세가 더 매력이겠죠?   혼자서 잘 운다. 감정선이 너무 민감하다.   평탄한 연애를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예민함이 덜하다는 겁니다. 세심하다는 건 연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게 소심으로 잘못 적용된다면 안 되겠죠?내 영역을 침범당하지 않기 위해 예민한 성격을 드러내는 사람보다 더 위험한건, 완벽한 사랑을 추구하기 위한 예민함을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전자는 사실 연애의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아요.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므로 연애가 자기의 삶을 방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끼면 가차 없이 포기해 버리거든요. 하지만 후자는 다르죠. 완벽한 사랑을 추구하려는 예민남녀들은 낭만을 알고 있단 이유로, 감성적이란 이유로 여러 가지 피곤한 상황을 만들어 내곤 합니다. 내가 이렇게 까지 노력하는걸 왜 몰라주냐는 이유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거죠. 상대방은 그 노력이 고마우면서도, 한편은 불필요하다고 느끼기도 하구요. 뜨거움도, 차가움도 지나칠 경우엔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걸 서로가 인지하고 있어야 겠죠?     옛 연애의 발찌를 벗지 못한다.   행복한 연애를 위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다른 누군가의 연애와 비교를 하는 것 입니다. 특히 옛 연애와의 비교는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상대방에 대한 비교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가 아니에요. ‘예전엔 행복했는데, 예전 사람과는 이러질 않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며옛 연애의 굴레에서 벗어나오지 못한다면 현재를 즐길 수 없습니다. 끝난 사랑은 더 완벽하게 포장됩니다.과거는 더 이상 당신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니까요. 그렇게 이길 수 없는 적을 굳이 설정하지 마세요.당신도 변했고 세상도 변했습니다. 당신이 만나고 있는 사람은 아예 다른 사람이구요.연애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니 예전의 연애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내 모습을 확인하게 되겠죠.그 모습이 부정적인 모습이라 할지라도 그것으로 인해 괴로워하지 마세요. 그 원인이 무조건 상대방에게 있다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헤어졌던 사람과 조우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 그건 바로 당신의 내 모습을 되찾는 겁니다. 만남과 이별을 겪은 당신이, 그걸 겪기 전으로 돌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겠죠. 굳이 그럴 필요 있을까요?상처나 흉터가 늘었다곤 해도 상관없잖아요. 지금 당신의 곁에 있는 연인은, 그렇게 변한 상태의 당신을 선택하고, 또 바라보고 있는 거니까요. 그러니 당신 역시 지금의 연인을 보며 옛 연애를 떠올릴 필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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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7가지 – part2

    아프리모

    연애고수와 연애고자의 차이는 하나입니다. 전달을 잘 못한다는 것. 둘 다 목표는 명확해요. 뭘 할지는 너무 잘 알고 있죠. 하지만 어떻게? 라는 걸 못하는 게 연애고자겠죠. What? 은 있으나 How를 모르는 분들께, 반성의 시간 이어가보겠습니다.     3. 외모 가꾸기를 게을리 한다.    누군가에겐 썸이 흔한이야기, 누군가에겐 가뭄에 콩보다 더 안나는 얘기죠. 안타까운 얘기지만, ‘어떻게 하면 썸 이라도 타나요?’ 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외모 가꾸는 걸 게을리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아름다움 이란 건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상대적 인거에요. 누군가에게 만족스러울만한 외모를 가꾸라는 게 아닙니다. 분명 당신의 아름다움을 알아봐줄 사람은 나타나게 돼 있습니다. 그때, 그와 연애를 시작하기 위한 자신감 정돈 있어야 겠죠? 그러니 내 매력을 찾고 그걸 가꾸세요. 예쁜 사람이 더 예뻐지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끊임없이 거울을 보고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더 강조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열광하는 섹시함이란 건 기본적인 외모에서 드러나기보단, 태도에서 더 부각되거든요.   시대가 원하는 기준을 맞추려는 노력도 기피할 순 없겠지만, 더 중요한건 자신의 매력을 잘 관찰하는 일이에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타인의 아름다움을 관찰할 시간에 내 몸을 한 번 더 바라보세요. 10번의 퇴짜를 맞았다고 해서 어차피 내 외모론 안 되나보다 라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됩니다. 11번 째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가꿔야죠.     ‘외모만 보는 사람과는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없다!’ 는 생각을 고수하는 게 나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랑에 대한 논문을 완성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외모 가꾸기에 대한 노력도 게을리 해선 안 되겠죠. 어차피 남들은 논문따윈 신경않고 연애를 즐길테니까요.    우리는 향기나는 사람에게서 매력을 느낍니다. 냄새나는 사람 말구요. 말의 향기, 눈빛의 향기, 걸음걸이의 향기, 사람에겐 수많은 향기가 있거든요. ‘나’라는 캐릭터를 상대에게 각인시키는데엔 자신과 어울리는 향수를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만요.       4. 간섭과 방종의 경계는 어디?   그런 아이들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리모콘을 분해해서 못 쓰게 만든다던가, 벌레의 다리나 날개를 몸통과 분리시켜 본다던가. 뭐 그런 행동을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말이죠. 그건 전부 호기심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뭔가를 지나치게 알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 것이 훼손되는 건 개의치 않고 행동하는 거죠. 연애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상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 사랑이란 정의가 있긴 하지만, 그게 연애를 잘하는 비법은 아니에요. 1번에서 강조했듯 이상적인 사랑을 위한 노력은 될 수 있겠지만요. 그렇게 내 사랑의 정의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 연인의 스트레스를 만들진 마세요.    평소에 연락이 너무 안 된다. 내가 싫어하는데도 이성친구를 주위에 끊임없이 만든다. 귀가가 늦다. 귀가를 하는데 연락을 안 한다. 뭐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 간섭을 하게 되잖아요? 여러분이 간섭을 한다고 해서 그가 바뀔 거란 기대는 하지 마세요. 2번에서 말했듯, 바뀌지 않는 그와 연애를 지속하는 방법은 한 가지 뿐입니다. 그에 대한 내 욕심을 버리든지, 그를 버리든지.      사실 간섭과 방종의 경계는 사랑이냐 집착이냐에 대한 가치판단이전에, 연인을 의심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더 클 수 있죠. 나를 불안하게 하는 사람, 그 불안함의 도가 지나칠 경우엔 그냥 헤어지는 게 정답입니다. 연애를 잘 하는 사람들은 그런 불안함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 가차 없이 상대방에게 헤어짐을 통보하거든요. 우린 미래를 알 수 없잖아요. 그를 버리는 게 더 행복할지 참고 견디는 게 행복할지에 대한 고민은 그만두세요. 현실을 직시하세요. 그 사람은 결코 당신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견딜만 하다면 참을 수밖에 없습니다. 괜히 싹트지도 않은 씨앗을 솎아내려 간섭해 봤자, 당신만 약점 잡힐 뿐 입니다. 그러니 본인의 인내심을 수양한다고 생각하고 카운터펀치를 준비하세요. 사람의 식스센스는 의외로 정확하고, 꼬리가 길면 밟히게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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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칼럼] 연애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7가지 - part1

    아프리모

      어떻게 하면 연애를 잘할 수 있을까요? 아니, 그 보다 연애를 잘 한다는 건 대체 뭘까요?   완벽한 연애를 할 수 있는 왕도 같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애라는 과목을 수강하는데 있어 과락을 면하는 tip은 있습니다.   필자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연애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특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애하는 중? 이라고 물어보면 사랑하는 중! 이라는 대답을 한다. 사랑에 대한 정의가 뭘까요? 굳이 사랑을 정의해야 하는 걸까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 노력하니까 힘든 거 에요. 연애를 실패했다고 느끼는 사람들,지금 하고 있는 연애는 진짜 연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공통점은 바로, ‘사랑에 대한 이상’ 이 높다는 겁니다.   연애를 잘하기 위해선 사랑이란 가치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을 조금 줄여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애는 현실이고 사랑은 이상이거든요. 정의될 수도 없는 사랑이란 걸 확인하려 연애를 하게 되면 어려움을 겪습니다. 내 옆에 있는 한 사람과 일상을 채워 나가는 것 자체가 연애, 그리고 그런 연애를 하며 자연스레 쌓이게 되는 잔여물이 사랑이라고 생각하세요. 명심하세요. 사랑이란 게 연애 초반의 목표가 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연애 후반에 써야 할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야 하는 거죠.    일상을 이어나가기 지쳤을 때, 권태기가 도래했을 때 우린 그 동안 쌓아 온 감정이나 추억들을 꺼내서 확인해 보게 됩니다. 그때 확인하게 되는 것, 혹은 그 확인하는 과정이 바로 사랑인 거 에요. 연애 초반부터 만족시켜야 하는 어떤 목적이 아니랍니다. 게임 해본 사람들은 알 거 에요.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첫 스테이지에서 먹어봤자 사용할 수 없다는 걸.첫 스테이지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획득 가능한 아이템은 다르거든요. 그럴 만한 레벨이 되면 그때 사용할 수 있는 거구요.    주객이 전도되면 괴리감만 커질 뿐입니다. 사랑을 만드는데 연애가 필요한게 아니라 연애를 하는 일상이 모여 사랑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던 이상적인 일상이 아닌데도 그게 모여 과연 사랑이 되냐구요? 음, 이런 거 에요. 티끌들이 모여서 태산이 되는 게 아니라, 티끌들을 모으다 보면 태산이 있는 곳에 당도하게 해주는 거죠. 그러니 조바심은 금물 입니다. 아. 한 가지 더. 사랑을 잘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희생이란 가치를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연애의 즐거움 보단 사랑의 고통만 느끼게 되겠죠. 명심하세요. 연애는 즐거운 거 에요. 지나치게 의리를 다하려다간 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사랑을 잘 하고 싶으니 을이 되는 상황을 영원히 즐길 수 있다고 쉽게 자신하지 마세요.  2. 뭐든지 버리는 게 힘들다.    물론,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게 연애죠.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겁니다. 그런 스트레스들을 잘 버릴 수 있는 것 또한 연애를 잘 하는 방법입니다. 스트레스를 버리는 게 너무 지친다구요? 그럼 상대방을 버려야죠.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은 아님 말고 라는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탑재 돼 있습니다. 사랑을 하려는 사람들은 아닌 걸 되게 하려는 마인드가 강하구요. 아님말고 라는 마인드의 기본은 아닌걸 버려야 한다는 겁니다. 그와 함께 즐거운 연애를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 불필요한 부분 같은건 과감하게 버릴 줄 알아야 하는 거죠. 내 성격이 문제가 된다면 그걸 버려야하고, 그의 성격이 문제가 된다고 하면 그에 대한 기대치를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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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vs 고양이. 우린 어떤 스타일?

    아****

    Q1. 연애에 있어서 혼자만의 시간은 얼마나 필요한 걸까. 강아지 파 - “함께 하지 않을 거면 왜 사겼어?”: 아마 이 쪽은 조금만 연락이 되지 않아도 불안하다거나, 상대의 일상에 전부 내가 녹아들어 있어야 마음이 편한 스타일일 거다. 사랑은 상대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란 말을 맹신하는 주의. 사귀는 즉시 개인시간은 모두 버릴 준비가 돼 있을 거다. 모든 순간에서 그녀가 0순위인 당신. 하지만 그녀 역시 당신을 0순위로 생각해주지 않을 경우. 그러니까 일상에 대한 당신의 끊임없는 관심이 제대로 충족되지 못할 경우 ‘이건 사랑이 아냐’ 라며 삐져버리는 소심남이 될지도. 고양이 파 – “안전한 고독이란 말 몰라?” : 내가 바로서야 관계도 바로 선다는 주의다. 아무리 관계가 중요하다해도 개인보다 우선시 되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관심? 물론 중요하지만 그게 지나치면 집착밖에 안된다는 주의로 개인이 있어야 우리도 있는 거란 생각이 기본이다. 연애는 연애, 나는 나. 철저한 분리가 가능한 당신은 주로 나쁜 남자의 연애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여자들 역시 소위 쿨 한 여자와 잘 어울릴 거다. 하지만 당신 역시 단 한 번의 뜨거운 사랑을 꿈꾸긴 할 터. 만약 고양이 과의 여자들을 만날 땐 무심함속의 배려를 기다리는 재미가 있긴 할 거다. 물론 연락이 안 되며 맘 졸이는 순간이 많을 수 있단 건 각오해야겠지만.Q2. 남녀 사이에 이성친구가 있을 수 있다? 강아지 파 – “뭐 있을 수도 있지. 하지만 네가 싫다면 다 포기할 준비가 돼 있어.”: 대체로 이성친구와 동성친구는 확실히 구분이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물론 이성친구가 존재할 순 있겠지만 이 세상엔 주인님과 나, 너랑 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성친구 문제는 종교나 정치관과 같은 가치관 문제다. 그리고 예상보다 많은 커플들이 이 문제로 파국을 맞이한다. 그러니 남녀 간의 친구사이를 용납할 수 없다면 무조건 그 가치관과 똑같은 여성을 선택해야 할 거다. 설사 그녀가 이성친구의 존재를 믿거나 이성친구를 많이 가졌던 사람이라고 해도, 당신의 요구에 따라 포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아무리 취향의 차이라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 정도의 희생은 당연한 것 아닐까? 오랜 시간을 기다려 만난 사람이니까.   고양이 파 - “친군데 남녀를 왜 구분해? 답답한 소리로 내 인간관계를 얽매지마.”         : 이성친구는 동성친구와는 다른 어떤 즐거움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류. 사실 이 쪽에 있는 사람일 경우 연인 주위에 누가 있든 말든 크게 관심 없는 경우가 많다. 나도 이성친구를 갖고 너도 이성친구를 갖고 때때로 그들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기도 하고, 그게 심해지면 헤어지면 되는 거고. 뭐 그게 자연스럽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주의. 한마디로 ‘아님말고’를 시전하는 쿨남녀들이 많단 얘기다. 이성간에 친구가 존재할 수는 있다. 당연하다. 하지만 만나고 있는 연인이 내게 요구하는 것에 대해 굳이 나의 논조를 굽히지 않으며 싸울 필요가 없다는 게 강아지과라면, 고양이과는 내 생각이 우선이다. 나의 생각을 방해하는 건 그게 이성관계든 음식이든 뭐든 거북스러운 것. 그러니 이 같은 남녀와 만나는 중이라면 그들의 고유영역을 지켜주는 게 우선이다.  Q3. 우리의 스킨십이 요즘 뜸해진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강아지 파 -  “스킨십도 사랑의 일부잖아. 함께 노력하자”: 스킨십이 소홀해 진다면, 사랑이 부족하다 느끼는 부류. 늘 주인님이 쓰다듬고 함께 산책해주길 바라는 강아지과다. 연애에 있어서 관심=스킨십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타입. 그러니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스킨십이 중요하다. 굳이 잠을 자는 스킨십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손을 잡고 걷고, 포옹을 하고, 눈을 맞추는 스킨십을 전부 다 포함한다. 만약 본인도 모르게 스킨십이 뜸해져 버린 사이가 됐다면, 다양한 취미활동을 함께 하며 자연스레 스킨십이 이뤄지는 순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상대가 좋아하는 음식, 색깔, 향기 등에 늘 관심을 갖고 맞춰나가는 것도 중요하고.  고양이 파 - “다 그런 거야. 그런 걸로 보채지 좀 마.”: 가족끼린 하는 거 아냐. 라는 엄청난 말을 할 지도 모르는 타입. 스킨십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과 사랑은 별개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다른 부분에서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있는데, 그걸 안한다고 서운해 한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타입이다. 그러면서도 본인이 하고 싶을 땐 또 해야하니... 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맞춰주기 어려운 타입인가. 하지만 같은 부류의 사람끼리 만나면 누구보다 연애를 잘 하기도 한다. 뜨겁진 않지만 그래도 가늘고 길게 갈 순 있단 얘기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누군가의 정복욕과 소유욕을 천연덕스럽게 자극하기도 하니, 당신이 강아지과라면 제일 조심해야 할 타입이기도 하다. 혹시 고양이과를 만나고 있다면, 결코 소유하려해선 안될지어다. 소유하려 하는 순간 오히려 당신이 상대의 노예가 되어 질질 끌려다니는 사태를 겪을 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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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의 거짓말을 넘어가 주는 게 남자라고?

    아****

    여자의 거짓말을 넘어가 주는 게 남자라고?Q. 선의의 거짓말. 언제까지 참아야하고 어디까지 이해해 줘야 할까? 특히 이성과 연관된 거짓말이 그렇다. 남녀사이에 친구사이가 있다고 믿는 여자, 그럴 수 없다고 말하는 남자. 이들 사이엔 끊임없는 분쟁이 일어난다. 그런데! 늘 의심하는 쪽이 패배자가 되고 집착남이 되며 욕을 더 듣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 남자들이 바람에 대해 의심하거나 집착할 때 여성들은 어떤 마음이 생기는지. 그게 연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런 마음은 대체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A. 요즘 참 그렇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는 제목에는 ‘이제 하다하다 못해 여자가 밥 까지 잘 사줘야해?’ 라며 온갖 비판어린 댓글이 난무하면서, 남자연예인들이 ‘여자가 나한테 잘 해줄 필요 없어. 내가 잘해주면 되니까.’ 라고 말했다는 기사는 여성들의 환호성이 넘쳐난다. 여러모로 남자들의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는 요즘, 여자친구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했다간 더 큰일날 지도 모른다.특히 거짓말을 추궁하는 행동 말이다.   여자들은 힘들다. 남자들에 비해 태어날 때부터 2세 잉태라는 막대한 책임감을 등에 업고 있다. 모든 동물들이 그러하듯, 암컷을 향한 수컷의 희생은 그래서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그러니 연애시 최대한 ‘편안하게’,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게 수컷들의 주 역할이 된다. 그 어떤 경우라 하더라도.그녀들이 하기 싫은, 맡기 싫은 어떤 역할을 떠맡게 되는 걸 근본적으로 부담스러워하는 이유 도 그 때문이다. 여자친구라는 역할을 지나치게 강요받게 되는 순간 그것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겨 버린다. 반대로, 끝없는 논쟁으로 여자친구를 지치게 할 때도 마찬가지다. 모든걸 내려놓고 싶어져 버린다. 물론 그녀들이 연애를 장난이라 생각하는 건 아니다. 기존 삶의 부담거리에 굳이 ‘여자친구’라는 것의 부담 역시 떠않기 싫은 거다. 여자친구라는 건 삶을 더 행복하게 해줄 액세서리가 되어야지, 더 괴롭히는 족쇄가 되어선 안 된다. 그래서 여자들이 선호하는 남자는 자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여자일 경우가 많다. 물론 그 편안함의 기준은 자본력을 비롯한 객관적인 능력이 바탕이 될 경우가 많고. 실제로 많은 여자친구들이 향기에 민감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향은 ‘편안함, 안락함’ 과 직결된 아주 중요한 요소니까.의심을 받는 입장이 되면 누구나 기분이 나쁘다. 설사 잘못했다더라도 기분이 나쁘다. 내가 알아서 잘 하려 했는데 괜히 추궁하는 것 같은 기분이들면, 이유없는 반항을 할 때도 있다. 거짓말을 해명해서 좋은 여자친구가 되는 것? 좋다. 그런데 그 압박감에 시달리는 여자는 그냥 모든 걸 확, 내려놓으려고 할지 모른다. 마치 청개구리마냥, 당신이 싫어하는걸 알면서도 더 제멋대로 행동할지도 모르고. 그럼 자꾸만 그녀가 의심될 땐 어떻게 해야 할까?의심을 해결하는데 왕도는 없다. 무조건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내가 지금 이러한 것들로 인해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불안하기도하고 걱정이 된다.’ 라고 당당히 말하자. 1프로의 의심하는 것과 99프로 의심하는 것의 차이는 사실 없다. 그래서 의심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더 나아지는 게 절대 아니다. 걱정될거다. 혹시 이 여자가 싫어하면 어쩌나. 괜한 의심으로 좋은 관계를 내가 망가뜨리는게 아닐까. 걱정하지 말자. 당신의 의심을 지나치게 기분 나쁘게 반응한다던지, 혹은 그런 당신을 심하게 나무라며 눈물까지 쏙 빼놓는 여자라면? 당연히 뭔가 있는 거다. 단순히 의심을 받았다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불쾌감 때문에 하는 행동이 아니란 이야기다. 그럴 때 굳이 당신이 참을 필욘없다. 냉정하게 생각하라. 당장의 거짓말이 중요한지. 혹은 거짓말을 좀 하더라도 그 사람의 캐릭터가 더 중요한지.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여자에 거짓말이라는 행위가 플러스 됐다하더라도 그녀를 계속 사랑할 수 있는지. 그게 불가능할 경우엔 괜히 착한남자코스프레하지말고 과감히 버리라는 이야기다. 따끔한 야단과 함께.  당신의 말도 안되는 과한 의심이었을 지도 모른다. 헌데 그걸 트집 잡으며 끝까지 당신의 성격을 나무라는 여자와는 헤어지는 편이 낫다. 당신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의심을 했다는 건, 분명 그 여자 역시 행동에 어떤 변화를 보였단 거다. 그리고 그런 미묘한 변화를 관찰하는 당신의 디테일, 거기서 발생하는 약간의 집착을 당신은 버릴 수 없다. 그러니 시시비비를 떠나, 두 사람은 그냥 안맞는 사람이다. 일이 벌어질 때마다 싸우고, 헐뜯고,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는 건 상당히 피곤한 일이다.당신이 스스로를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하지만 도무지 그럴 수 없다면, 여자친구가 그런 당신을 따뜻하게 감싸줘야지 만이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 서로의 논리를 앞세워 매번 논쟁을 해봤자, 그건 두 사람의 행복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그저 소모적일 뿐 이다.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함이든, 혹은 지나치게 자존심을 내세우기 위함이든. 당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스스로의 감정만 표현하는 여자는 당신 쪽에서 먼저 뻥. 하고 차도된다. 관계의 주도권은 그렇게 잡아야 한다. 당신은 영화의 관객이나 비평가가 아니다. 그 영화의 주인공, 혹은 감독으로써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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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도 요령! 머리로 하는 연애와 가슴으로 하는 연애

    아****

    사랑도 요령! 머리로 하는 연애와 가슴으로 하는 연애1. 너무나 뻔한말. 연애는 2인 3각 경기라는 것. :  사랑에 빠져있는 것 보다 중요한건 상대와의 보폭을 맞추는 것! 그러니 그 보폭을 맞추기 위해 상대를 관찰하고, 그 걸음에 맞추려다보면 당연히 두뇌를 굴려야 하는 거다. 혼자 뛰다간 넘어지기만 할 뿐이다. 머리를 쓴다는 것과 계산적이라는 말 사이에는 충분한 간극이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 머리는 몸 아닌가? 당연히 가슴과 머리는 연결 돼 있겠지.2. 합리적인 연애는 no. 낭만이 필요해. : 사랑은 계산할 수 없다. 정의될 수도 없다. 그래서 낭만이 중요하다. 낭만이란 게 뭘까. 계산 불가능한 것에 대한 노력과 도전이다. 형태를 규정짓기 힘든 사랑일수록 낭만이 중요하다는 게 바로 그 이유다. 당신의 낭만에 따라 사랑의 형태와 크기는 달리하게 될 거니까. 정의되지도 않은 사랑을 갖고 사람이 계산을 해 봤자 얼마나 정확히 계산을 할 수 있을까. 그러니 애초에 계산이 불가능하단 생각으로, 뜨거운 마음을 쏟아 붇는 게 사랑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 단, 사랑은 혼자 해도 좋지만 연애는 둘이 하는 걸 명심해야 한다. 연애 도중 해야 할 단 하나의 계산이 있다면, 지금 내 연애는 혼자 하는 것인지 둘이 하고 있는 것인지 잘 측정하는 것 그것 뿐 이다.3. 내가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을 사랑하게 돼 버렸어요. : 간혹 그런 사람들이 있다. 평소 전혀 이상형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과 사랑에 빠져버렸다는 것. 그러니 이것이야 말로 진짜 사랑이 아니냐는 것. 그런데 왜 이런 진짜 사랑도 힘든거냐며 역시 연애에는 가슴보다 머리가 중요한게 아니냐는 논리다. 여기엔 아주 큰 오류가 있다. 애초에 ‘전혀 이상형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 이라는 전제가 잘못됐다는 거다. 지금껏 몰랐던 당신의 이상형을 이제야 발견한 것이지, 당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을 뜨겁게 사랑하게 된 게 아니란 얘기다. 가슴으로 하는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를 애써 만들어 내어 지나치게 요령에 집착하게 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자!4. hot보다 어려운 게 바로 warm한 온도를 맞추는 것! : 물을 끓인다고 생각해보자. 무작정 뜨겁게 끓이는 건 화력을 높인 불에 올려놓으면 그만이지만, 따뜻한 온도를 맞추기 위해선 적당한 온도와 적당한 시간을 유지시키며 끊임없이 그 온도를 관찰하는 게 필요하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무작정 뜨거운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온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게 바로 머리를 쓰려는 노력이라는 것. 연애는 기술이다. 그러니 연애의 천재가 아니라면 노력으로 연애를 익혀야 하는게 나쁜게 아니다. 사랑을 하는 건 가슴이지만 그 사랑을 유지시키는 건 머리다. 당신이 연애의 고수가 아니라면 노력으로 연애를 유지시키려 하는 게 나쁜 게 아니다. 특히나 사랑의 열정에 지나치게 빠져있는 당신이라면, 차가운 머리로 그 감정을 어느 정도 식혀주려는 노력은 대단히 중요하다. 너무 뜨거운 물은 누구도 먹고 싶지 않을 테니까.5. 사랑은 이상이지만 연애는 현실. 자기 자신을 잘 파악하기. :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아님 말고’를 잘 한다는 거다. 연애엔 젬병인 사람들은 대부분 사랑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있다. 이들은 ‘아닌 걸 되게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아닌 것도 되게 하려는 노력은 중요하다. 하지만 본인의 사랑을 지나치게 맹신하고, 능력밖의 무리를 초반부터 하게 되면 당연히 상대에 대한 서운함이 더 크게 싹트게 돼 있는 법이다. 그러니 현명한 연애란 본인이 실현가능한 연애에의 능력치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6. 허무한 주객전도는 그만. 가슴 80 요령 20 의 퍼센티지로.: 연애를 잘한다는 게 뭘까? 싸움에서 승기를 잡는 것? 갑과 을의 싸움에서 갑이 되기만 하면 그만일까? 천만에. 그러면 결국 허무함만 남을 뿐이다. 상대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상태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상대가 내게 목매는 걸 보고 싶은 사람도 있다. 물론 그 정도를 비슷하게 맞추는 게 연애를 잘하는 것이겠지만, 그건 아무리 나 혼자 머리를 쓴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중요한건 상대와 내 감정의 정도를 늘 대화로 주고받으며 맞춰나가는 것! 그러니 혼자서 머리를 쓸 생각은 말자. 가슴으로 하는 사랑을 80퍼센티지 정도로, 그런 자신의 사랑을 상대에게 잘 전달하는 요령을 20퍼센티지 정도로 놓으면 딱 알맞은 연애가 될 듯.     tip : 애초에 머리와 가슴을 나누는 것부터가 잘못 된 거다. 아무리 머리를 쓰던 사람이라도 그게 먹히지 않는 상대가 있고, 아무리 가슴으로 연애를 하던 사람이라도 저절로 머리를 쓰게 되는 연애가 있다. 그러니 복잡한 생각 말고, 일단 만나기부터 해보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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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바람. 바람. 봄 바람이 분다?

    아****

    바람. 바람. 바람. 봄 바람이 분다?- 봄이다. 미세먼지가 눈과 코를 괴롭게 하는, 산뜻하지 못한 봄이다. 불어오라는 포근한 봄바람은 불어오지 않고, 하필 내 연인에게서 바람냄새가 솔솔 난다. 의심을 하자니 내가 지는 것 같기만하고....요즘 들어 뜸한 그의 연락. 내게 무관심한 태도. 식어버린 눈빛. 혹시 그가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생긴 건 아닐까? 현혹되지 말라는 모 영화의 메인카피를 자꾸만 되뇌어 보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현혹될 수 밖에 없잖아! 그의 외도가 의심되는 상황들!1. 휴대폰을 늘 반경 20cm이내에 둬야 마음이 편한 내 남친  뭐가 그리 조심스러운지. 휴대폰을 자기 주변에 놔둬야 안심하는 남친. 심지어 내가 게임좀 하자고 빌려달라 해도 절대로 빌려주지 않는다. ​이럴 땐 언제든지 빛의 속도로 썸녀의 전화를 수신 거부하며 당신을 안심시키기 위해 안전거리를 유지할 확률이 높다. 심지어 휴대전화를 늘 뒤집어 놓는다는 건, 언제 어디서 걸려올지도 모를 전화나 메시지를 절대 들키지 않기 위한 행동일지도!2. 어느 날 바뀐 그의 잠금패턴. 왜 그렇게 복잡하게 해 놓은거지?  내 남친 카톡은 삼중 철저 보안. 심지어 패턴으로 그림을 그리기라도 하는 듯 뭐가 그리 복잡한지 모르겠다. 사귀는 초반에는 분명 단순한 패턴이었던 것 같은데...내가 뭐 보면 안 될 거라도 있는 건가?3. 갑자기 페북 계정은 왜 닫아? 심경의 변화가 생겼다며 페북 계정을 갑자기 닫아버리고, 인스타 아이디도 바꿔버리고, 심지어 나와 찍은 사진까지 전부 지웠다. 생각해보니 프로필 사진이 자주 바뀌고 있는 것 같기도하다. 대체 왜? 내가 알면 안되는 무슨 비밀스런 일이라도 있는건가? 어쩌면 그의 썸녀가 무턱대고 댓글을 달아 놨을지도 모르는 일.  4. 당일 약속 취소는 기본. 갑자기 야근이 잦은 그!연애 초기. 칼퇴하고 당신의 회사 앞 커피숍에서 꽃까지 사 들고 기다리던 남친이,어느 순간부터 야근이 많아졌다며 밤에 전화도 잘 안된다면,집에 돌아와서 잔다는 문자만 하나 달랑 보낸 다면,그건 충분히 외도의 낌새가 보이는 행동이다.외도가 아니라 해도 나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있단 증거이니, 외도는 시간문제! 5. 문자는 보내면서 전화는 왜 안 돼?? 데이트? 문제없다. 만나면? 정말 잘해준다. 그런데! 왜 집에 들어가면 문자는 보내면서 내 전화는 안받아? 심지어 오늘 밤 조금 오래 같이 있고 싶다고 칭얼대면, 완강히 나를 거부하고 집에 가버리는 그. 그 뒤 전화가 통 되지 않는다. 문자는 꼬박꼬박 잘 보내면서...대체 그는 지금 어디에 있단 말인가. 클럽에서 노는 건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잖아!6. 사소한 것에도 화를 내고 자꾸 싸움을 건다.일명 권태기. 슬슬 당신에게 질리고 있는 그는, 헤어질 구실을 찾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당신이 엄청나게 싫어졌다기보단 그냥 지치고 질리는 단계. 그때가 바로 다른 여자에게 눈 돌리기 가장 쉬운 타이밍이다. 싸움을 거는 것은 나에게 그만큼 불만이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  의심. 연인관계에 있어 가장 치명적인 독이죠. 사실 처음부터 커다란 의심이 시작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상대방의 작은 행동이나 실수 하나가 아주 자그마한 의심의 씨앗을 낳고, 그게 커져서 커다란 의심이 되는 거죠. 이 작은 의심의 씨앗을 뿌리 뽑는 방법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도둑이 제발 저릴 거란 괜한 식스센스에 의지해 의심을 크게 만들 필요도 없을 거고, 그런 상대방의 행동을 지나치게 나무라며 불안감을 팽창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의심의 원인이 뭔지 함께 대화해서 풀어나가야 하는 걸 명심하세요. 사람을 무작정 신뢰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을 겁니다. 연애는 종교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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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론 : ‘잘’할 필요 없이 ‘잘하면’ 되는 것.

    아****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연애칼럼니스트면 연애 잘하시나요?”대답하기 곤란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 ‘잘하죠!’ 라고 신나게 대답하고 싶은데, 정말로 잘한다는 걸 확신할 수 있냐 되묻는다면 참 난감할 것 같거든요. 저 역시 서투름 때문에 누군가의 마음을 얻지 못했던 적이 있고, 보폭을 맞추지 못해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래서 연애를 잘하냐는 질문엔 대충 얼버무려 버리는 게 보통입니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연애를 잘 한다는 게 뭘까?’ 의리를 다하려다 을이 될 뿐이라는 말이 있죠. 그래서 연애 중의 권력 관계에선 모두들 을보단 갑이 되고 싶어 하지만, 그러다보면 상대를 덜 좋아하는 것만 같은 생각에 ‘이건 사랑이 아냐.’ 라는 허무함에 빠져버리기도 합니다. 반대로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기쁨 뒤엔, 그에게 무기력하게 휘둘리게 된단 설움이 동반되기 마련이죠. 어떤 게 더 나을까요? 대체 연애를 잘 한다는 건 어떤 걸까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연애를 ‘잘 하는’ 것이라고요. ‘잘’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잘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어떤 차이냐고요? 요즘 유행하는 ‘그뤠잇!’ 이나 ‘스투핏!’ 과 같은 평가를 굳이 하지 않아도 좋단 얘깁니다. 연애를 거리낌 없이 시작하고, 연애에의 희노애락을 받아들이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는 사람이 연애를 잘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가 자꾸만 시선에 밟히고, 그저 시선에만 머무를 줄 알았던 그가 자연스레 마음까지 들어오고, 커지는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그러다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하게 되는 것. 함께 걷고, 함께 보고, 또 입을 맞추고... 그러다 헤어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별이 실패는 아닙니다.우린 조금 전 성공의 형태도 제대로 정하지 못했잖아요? 그러니 끊어진 길을 실패, 혹은 미완성이라고 생각할 필욘 없습니다. 더 나아가지 못하는 길 그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길이니까요. 그렇게 우린 여러 형태의 길을 늘려 나갑니다. 그리고 가기 싫은 길과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하기 위한 기준을 만들어 나가죠. 그게 바로 연애의 장점 입니다. 반드시 연애를 할 필욘 없지만, 안하는 것 보다 하는 게 좋은 이유가 그것입니다. 혼자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만 채워 나간다면, 누군가와의 연애를 통해선 ‘내가 싫어하는 것’들 까지 확실히 깨닫게 된 달까요?그런데 요즘은 ‘잘’할 자신이 없어서 ‘잘하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포기...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 쓰라고 하는데, 지갑에 배춧잎이 두둑이 없으니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밖에요. SNS는 늘 타인의 화려한 삶만을 비추고, 그들만큼 살아보려 애쓰다보니 시간적 여유가 생길 리 없습니다. 감정적인 여유라도 있다면 좋으련만, 수면욕과 식욕도 못 채우는 현실에 연애욕을 생각하긴 힘들겠죠. 나 먹고 살기 바쁘니 누군갈 마음에 담을 여유가 어디 있을까요. 최고점을 좇으려 해서가 아니라, 최저점을 유지하는 게 버거워 그렇단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기라는 단어를 입에 담지 말란 잔소리를 함부로 할 수 없단 것 역시 잘 압니다. 도전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것만큼 포기할 수 있는 자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 ‘포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타이밍에 대해선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것 같아요.포기란,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려는 상태에서 등장해야 하는 단어입니다. 환경 때문에 떠밀리듯 놓아 버리는 게 아니라, 개인의 주관에 의한 선택지의 하나가 돼야 합니다. 만약 제대로 노력해보지도 않고 ‘못’한다고 치부해 버린다면, 그건 그저 게으름이나 회피가 될 뿐입니다. 포기란 건 쉬운 선택이 아닙니다. 요즘 사회엔 어려운 포기가 사라지고 쉬운 포기들이 늘어나 버렸죠. 전, 우리가 포기라는 단어를 입에 담는데 좀 더 어려움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그래서 희망이란 단어를 포기보다 먼저 떠올렸으면 합니다. 포기는 어렵고 무거운 것입니다. 희망은 의외로 쉽고 가볍습니다. 포기는 짊어질수록 더 힘들어지지만, 희망은 몇 개를 가지더라도 문제없을 겁니다. 그러니 희망을 맘껏 갖고 노세요. 아무것도 몰랐던 어린 시절, 우린 자신의 희망사항을 참 많이도 적어냈잖아요? 삐뚤빼뚤한 글씨로 대책 없이 적어냈던 발랄한 꿈과 낭만들... 그걸 한 번 떠올려 보면 좋겠습니다. 굳이 어른스러워 질 필요 없습니다. 인내하고, 감수하고, 포기하는 게 어른이라면 하루에 단 5분만은 아이로 돌아가 보세요. 그리고 잔득 구겨진 채 휴지통에 쌓여 있는 희망의 쪽지를 하나하나 다시 하나하나 펴 보는 겁니다.  누군간 그걸 티끌이라 생각할 수 있겠죠. 왜 굳이 내 티끌을 들춰내는 시간이 필요한 걸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그 티끌들이 태산이 될 거라 생각해요.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나의 티끌들을 가감 없이 모아 나가다 보면, 어느새 태산이 있는 곳에 당도하게 될 거란 얘기예요. 미래를 생각하느라 막막하다면, 그렇게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희망을 되찾을 수도 있거든요.연애가 특히 그렇습니다. 지금 연애를 포기하고 있는 누군가도, 그 언젠간 ‘나도 연애를 하고 싶다.’라고 한 번쯤은 생각한 적이 있을 겁니다. 그거면 충분해요. 연애에 자격이 있다면 바로 그런 의지, 단 하나 일겁니다. 연애를 하는 덴 어떤 자격도 필요 없어요. 자격을 운운하는 사람을 만나면 이쪽에서 먼저 뻥! 하고 차버리면 그만입니다. 어떤 커플이 그러더군요. 여유가 있어서 연애를 하는 게 아니라, 연애를 하면서 오히려 여유를 만들어 나가게 됐다고. 틀린 말이 아닙니다. 1인분이었던 선택과 생각들이 2인분이 됨에 따라 오히려 시야 및 사고의 폭이 넓어지기도 하거든요. 맞아요. 누군갈 행복하게 해주고 싶단 동기부여가 된 상태에선, 포기라는 단어대신 희망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 희망 때문에 사람에 울고 사랑에 우는 버라이어티한 일들이 벌어지겠지만, 그래도 연애는 즐거운 겁니다. 일단 한 번 해보세요. 잔득 해보고 ‘안’하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 우리, 연애 ‘잘 하는’ 사람이 한 번 돼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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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sent와 gift의 차이- 받고 싶은 선물, 주고 싶은 선물

    아****

    연애를 하는데 있어 가장 단순하면서도 심각한 고민, 그건 바로 상대에게 어떤 선물을 해주느냐에 대한 고민이다. 본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내가 주고 싶은 선물보다 상대방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을 사주는 게 맞다. 물론 그게 뭔지 몰라서 고민할 테지만, 그걸 알아내는 방법은 의외로 심플하다. 선물을 사주는 시즌에만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게 아니라, 평소에도 좀 더 관심을 가져볼 것. 그리고 그 힌트를 이끌어 내기 위해 좀 더 소통할 것. 이 두가지가 정답이다.   영어에는 선물을 뜻하는 두가지 단어가 있다. present 와 gift다. present는 의미나 목적이 있는 선물이지만 gift는 다르다. 누군가의 생일이나 기념일에 주는 선물을 gift라 하진 않는다. 그것은 백화점 같은 곳에서 나눠주는 상품, 혹은 포인트 등을 의미한다. 그래서 gift카드는 있지만 present카드는 없는 것이다. present가 특별한 기념일에 주는 선물을 뜻하는 이유는, 이 단어의 다른 뜻 중에 현재라는 의미가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주는 선물은, 기왕이면 상대가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걸 해 주는 게 가장 좋다. 영화를 보며 똑같이 눈물을 잘 흘리는 성격이라 해도 그 장르나 타이밍이 같은 건 아니다. 누군가는 남녀의 사랑에, 또 다른 누군가는 가족 간의 사랑이나 남자들의 우정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눈시울이 붉어진다. 사람마다 결핍에서 비롯된 감동의 코드는 다르다. 본인에게만 확신이 선 감동코드를 쉽사리 집어넣었다가, 그것이 상대방에게 들어맞지 않아 울상을 짓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한 여자 후배가 말했다. 언젠가 유리병에 들어 있는 학 천 마리를 받았단다. 그 학 안에는 메시지가 하나하나 쓰여 있었다는데, 그걸 매일 보라는 남자가 너무 짜증났단다. 뭔가 부담도 되고 일단 유리병에 학은 내방의 인테리어 상 두고싶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 남자가 아무리 진심을 다했다고 한들, 그건 여자에게 present가 아니었던 거다. 그저 커피를 사먹으면 쌓이는 gift포인트 정도였을 뿐이다.인터넷에 떠도는 오래전 설문조사를 본 적이 있다. 서울 경기권 여성 2000명 설문결과 빼빼로 데이에 남자친구에게 받고 싶은 아이템 브랜드는 ‘1위. 샤넬(17%) 2위. 루이비통(8%) 3위. 꼼데가르송 (6%) 4위. 마크제이콥스(5%) 5위. 버버리(2%) 6위. 기타브랜드 <멀버리, 디올, 어그, 비비안웨스트우드>’ 라는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남자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브랜드는 ‘1위. 폴로 랄프로렌(24%) 2위. 유니클로(22%) 3위. 자라(9%) 4위. H&M(4%) 5위. 아베크롬비(1%) 6위. 기타브랜드<라코스테, 노스페이스, 뉴발란스,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톰브라운, 톰포드, 폴스미스>’ 라고 했다. 물론 출처와 표본집단이 불분명한 조사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마냥 부정하긴 어려운 그런 결과다.각 브랜드마다 고유의 가치가 있고, 설문에 나와 있는 ‘남자에게 선물하고 싶은 브랜드’역시 높은 가격대의 상품이 존재하긴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 결과를 보고 피식하는 이유는 분명 두 결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남자도 여자와 마찬가지로 비싸고 멋진 선물을 좋아할 수는 있다. 직접 짠 목도리나 십자수 선물도 좋지만, 그러한 선물이 메인이 될 땐 어딘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보다 남자들은 브랜드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회에서 말하는 ‘남자답다’라는 이미지는 책임감을 내포하는 경우가 많다. 그 책임감의 확장으로 인해 비싼 선물을 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여자의 그것에 비해 크게 작용한다. 예전 여자 친구가 지갑을 사주겠다며 백화점 명품관으로 데려간 적이 있었다. 당연히 나 역시 갖고 싶은 지갑이 많았지만, 다 별로라고 그냥 나가자 이야기 했다. 사준다고 해도 까다롭게 구냐며 그녀는 나에게 화를 냈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 자리에서 ‘나 이게 맘에 들어.’라고 도무지 이야기할 수 없었다. 비싼 선물을 받은 친구를 보며, 남녀가 똑같이 ‘그래서 넌 뭐해줬는데?’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해도 그 속내는 다르다. 남자들 같은 경우엔, ‘그러한 선물을 받았다면 너 역시 그보다 더 좋은걸 해줬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양아치가 아니고 뭐냐. 남자답지 못하게.’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만 여자는 다르다. ‘너도 그렇게 비싼 선물을 해주고 받은 거야? 그럼 뭐 그렇게 부럽진 않네.’ 라는 완벽히 다른 의미의 말이다. 기왕 정성이 담긴 선물이라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사준 비싼 선물 역시 그의 피와 땀이 들어간 것이라는 것에 의의를 둘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얼마나 힘들게 일을 했을 건데, 그걸 날 위해 쓰다니. 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의미가 있는 선물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비싼 선물이 나쁘단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정은, 눈부신 황금이 있다면 더 빛을 발할 확률은 높을 것 같다. 남녀의 정도가 다르다곤 해도, 비싼 선물을 받고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하지만 값진 선물이라는 말이 내포한 그 값이, 반드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통용되는 화폐의 가치를 포함하는 게 아니라는 것엔 남녀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거라 생각한다. 선물의 가치는 감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스스로의 삶 자체가 시급과 연봉으로 환산되는 요즘 시대에, 그러한 현상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다. 현재 갖고 싶은 물건은 평소 본인이 쉽게 살수 없었던 비싼 물건일 확률이 높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의 위시리스트가 반드시 비싼 것이란 생각 역시 위험하다. 은근슬쩍 대화를 통해서 떠보거나, 주위 친구를 활용해 위시리스트를 확실히 확보하자. 주변 친구의 전화번호를 모른다 해도 SNS를 활용하면 그만이다. 선물은 받을 때도 기분이 좋지만 할 때 역시 행복해진다. 사랑하는 상대방이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직접 그 표정을 확인할 때의 쾌감은 말로 형언할 수없다. 아, 향수나 화장품과 같은 소모성 선물은 특별한 날 보단 평소에 사주는 게 좋다. 그가 좋아하고 내가 맡기에도 좋은 향수를 하나 건네며, ‘이 향을 맡고 싶어서라도 더 자주 보고 싶어.’ 라고 얘기하는 여자친구. 꽤 로맨틱하지 않을까? 반대로 당신을 더 자주만난다는 사실에 기겁하는 남자친구라면, 이 기회에 뻥 차버리면 그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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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진하진 않지만 순수한 남자

    아****

    순진하진 않지만 순수한 남자   친구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실컷 비웃음을 산 한 남자의 사연을 들었다. 여자친구와 헤어진 사연을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다가, ‘그래도 난 순진하진 않지만 순수한 것 같지 않냐.’라는 말을 꺼낸 게 원인이라고 했다. 그게 무슨 말장난이냐며. 로맨티스트 코스프레 하지마라며 욕도 한 바가지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난 그의 마음을 이해한다. 순수와 순진은 다르기 때문이다.  순진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과 세상의 판단을 비교해야 하는 과제를 짊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순수한 사람은 자신의 감정에 대한 강한 몰입을 통해 세상의 판단 따윈 신경 쓰지 않는다. 다른 가치의 개입이 섞이는 걸 싫어하는 이들은, 그래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실생활에서 순수한 물질이 환영받지 않는 일도 의외로 많다. 100퍼센트 순모 정장은 구김이 많이 가서 데일리 정장으로 적합하지 않고, 몸만들기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는 어떤 조미료도 첨가하지 않은 닭 가슴살만 먹는 일이다. 편식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내가 유일하게 꺼리는 음식이 있다면, 당근만 100프로 갈아 만든 주스다. 사람중에도 순수한 사람이 있다. 깨끗한 피부, 초롱초롱한 눈을 가진 외모도 한 몫 하지만 말투나 성격이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주위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감정표현의 솔직함, 호기심이 대단한 사람,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울며 호불호를 확실히 전달하는 명확한 태도 등 이다.   이들을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어른스럽지 못하다.’, ‘철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연애의 대상으로서 ‘아이 같은 매력’을 가진 사람은 꽤 인기가 많다. 성장에 관여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과,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내 색깔로 물들일 수 있을 것 같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아직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상대방에게 나라는 첨가물을 섞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을 이루는 근간은 오직 나와 그 사람일 뿐이라는 독점욕도 자극한다. 그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싶은 다수의 욕망은 사랑의 대표적인 형태다. 하지만 순수한 사람과 한 번이라도 사귀어 본 사람은 그 연애가 반드시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순물질은 녹는점과 끓는점, 어는점이 일정하다. 마찬가지로 순수한 사람은 감정이 풀어지는 지점, 화가 나는 지점, 차갑게 굳어버리는 지점이 확고하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던 연애 초기엔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연애 중기 이후에도 그것을 정확히 맞춰줘야 한다는 것은 큰 스트레스다. 화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지점이 유동적이므로 녹는점 근처에만 가도 쉽게 화가 풀리곤 한다. 그렇지만 순수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 변화에 조금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다.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자기 기준에서 어긋난다는 이유로 그 노력을 제대로 못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감정 표현에 있어 솔직한 사람은, 대체로 그 기복이 심한 편이다. 처음에는 이 같은 매력에 끌렸지만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라 혼란을 겪거나 지치는 경우가 잦아진다.    순도가 높은 흰색도 있지만, 검정색도 있다. 순진한 사람이 착할 수는 있지만, 순수한 사람이 무조건 착하리란 법은 없다. 그래서 순수한 사랑을 외치는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욕망은, 타인에겐 집착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꽤 많다. 여러 가지 불순물이 지나치게 섞인 사람만큼, 지나치게 순수한 사람역시 쓰디쓴 당근 주스처럼 대하기 힘든 존재다. 사연 속 남자가 연애에 실패한 이유 역시 그럴지도 모른다. 본인의 순수함에 몰입돼, 일종의 공감능력이 상실된 상태랄까? 그가 지나치게 순수함을 어필하다가 다음 연애를 또 실패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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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릿 찌릿 시그널 보내~ 사랑에 빠지면 전기가 찌릿?

    아****

    찌릿 찌릿 시그널 보내~ 사랑에 빠지면 전기가 찌릿? 사랑에 빠지게 되는 순간을 표현하는 말이 있다. 찌리릿. 전기가 통한다는 거다. 누군가에게 첫 눈에 반했을 때 즐겨 쓴다. 발걸음이 멈추고, 거리의 소음대신 내 심장박동소리만 들리게 되며 정신이 혼미해지는, 일종의 마비증상이 수반된다. 그러고 보면 꽤 일리 있는 말이다. 어차피 우리 몸도 물질로 이뤄져 있고, 뇌파 역시 전파와 비슷하니까. 물질의 종류에는 전류를 잘 통하게 하는 전도체(도체), 그리고 거의 통하지 않는 부도체(절연체)가 있다. 나무, 시멘트, 고무, 비닐, 종이 등이 부도체에 속한다. 이들 물질이 전류를 전달할 수 없는 이유는, 전자의 운동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적은 양의 열이나 전기를 전달하긴 한다. 즉, 열이나 전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물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쉽게 상대방에게서 사랑을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는 부도체형 사람들도, 순간적인 호기심을 가져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거다. 그것은 부도체들에게서 발생되는 정전기현상(방전)과 비슷하다. 털과 플라스틱 책받침을 마찰시킬 때 쭈뼛하게 선 털들이 책받침에 달라붙는 것처럼, 엄청나게 매력적인 이성을 마주할 때, 특히 그 이성이 은밀한 마찰로 자극을 주기라도 한다면, 머리카락이 서는 느낌을 받거나 닭살이 돋아나며 순간적으로 넋이 나가버리는 방전현상이 발생한다. 사람의 몸도 결국 원자와 분자로 이루어져 있는 물질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전기가 통한다는 말은 단순한 은유가 아니다. 전기가 발생되는 과정을 인터넷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기적으로 안정된 중성상태의 원자에 외부로부터 마찰, 열, 자력 또는 빛 등의 자극을 가하면 그 물질은 전자 1개를 빼앗긴다. 결국 양자 1개가 많아지는 결과가 되어 물질은 (+)전기를 띤다, 반대로 외부로부터 자유전자가 들어오면 전자가 많아져, 물질은 (-)전기를 띠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게 되었을 때도 마찰, 열, 자력 또는 빛 등의 자극을 경험한다. 온갖 아우라와 빛을 발산하는 그가 내게 다가오는 순간 눈부신 황홀경을 맛본다던지, 그와 손이라도 스치는 순간 그 마찰이 만들어낸 열기로 몸이 달아오른다. 그 에너지를 상대방과 나누고 싶은 마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함께 하고 싶은 감정이 자력이다. 그러한 순간이 오면 우리는 전자(마음)를 빼앗겨 버리거나, 상대방의 자유전자가 몸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전자를 빼앗긴 쪽은 (+)전기를 띤다. 그래서 상대를 향해 더 뜨거운 상태가 된다. 언젠가는 상대방의 전자를 다시 빼앗아 원상태를 복귀하려 한다. 반대로 전자가 유입된 물질은 (-)전기를 띤다. 재미있는 것은 분명히 상대의 마음을 받은 쪽임에도, 오히려 상대의 사랑을 더 갈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번에는 전자가 아닌, 원자핵을 원한다. 스스로 전자 하나만 양보하면 서로 평등한 사이가 되는 것임에도, 상대방에게서 더 진심어린 사랑을 원하며 자신의 안정을 찾으려한다. 아직까지 이성에게서 전기가 통하는 기분을 느껴보진 사람이라면, 스스로의 저항을 조금 낮추길 바란다. 아무리 매력적인 사람이 몇 백만 볼트의 강한 전압으로 자극을 준다고 해도, 본인의 저항이 강하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저항이 강한지 약한지 모르겠다면 그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계속해서 다양한 전압을, 이성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 그래서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의 경험치가 높아지는 거다. 물론 거기엔 치명적인 부작용이 하나 따르긴 한다. 자극에 대한 역치가 지나치게 높아져버려서, 웬만해선 자극이 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버리는 거다. 그런 허무함만 조심한다면 연애를 많이 해 보는 건 나쁠 게 하나 없다.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 많은 ‘너’를 알고, 그리고 ‘나’를 알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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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 관성의 법칙

    아****

    연애 관성의 법칙 과학시간에 배웠던 여러 법칙 중 관성의 법칙이란 게 있다. 뉴턴의 운동법칙 중 제1법칙 이다. 관성은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모든 물체는 자기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는 힘을 말한다. 즉, 관성의 법칙이란 정지한 물체는 영원히 정지한 채로 있으려고 하며 운동하던 물체는 운동하던 방향으로 운동을 계속 하려고 한다는 거다. 뉴턴은 떨어지는 사과에서 중력을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어쩌면 그는, 이 관성의 법칙을 연애의 과정을 겪으며 떠올린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연애의 과정에도 관성은 어김없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운동하는 모든 물체에는 관성의 법칙이 적용 된다고 했다. 이 때 물체에는 사람도 포함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하는 사랑에 역시 마찬가지로 적용시켜볼 수 있다. 처음 만나서 시작되는 심장의 두근거림부터, 상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한밤중의 몸부림까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가장 격렬한 운동인 사랑에 적용되는 관성은 대단하다. 우선 만남에 대한 관성이다. 누군가를 마음에 들여 놓기 시작하면, 우린 그 사람을 계속 생각하려 한다. 날씨가 좋은 날엔 날씨가 좋아서 만나야하고, 궂은 날엔 기분이 꿀꿀하니 만나려 한다. 그렇게 그 사람을 향한 운동성에 각양각색의 이유를 붙여 나간다. 마치 결승점에 다다르려는 마라토너처럼, 꾸준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상대를 향해 나아간다. 때로 힘이 들기도 하지만, 이 관성이란 녀석은 우릴 끊임없이 채찍질한다. 사랑 안 해? 사랑하잖아! 라는 식의 응원소리를 들으며, 한 걸음씩 멀어지는 것 만 같은 결승점 임에도, 우린 의식적으로 또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향해 달려간다.  관성의 하이라이트는 이별이다. 관성의 법칙이 없다면 이별이 좀 덜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한 번 사랑하려 했던 힘은 쉽게 없어지질 않는다. 침대에 던져 놓은 휴대전화에 손이 가고, 생각하기 싫은 추억들이 저절로 떠오른다. 연애의 끝에 찾아오는 이별은. 사랑의 끝이라고 하긴 애매한 지점이 있다. 오히려 ‘우리가 사랑이었을까?’ 라는 질문의 대답을 확인하기 위한 연애의 연장선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목적지를 향해 길을 걷는 과정이 연애라면, 이별은 그 길을 다시 되돌아오는 것이다. 길 위엔 추억으로 포장된 수많은 흔적들이 있다. 둘이서 꾹꾹 눌러 그렸던 것을 혼자서 지워야하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도무지 지워지지 않는 흔적도 있다. 마치 스케치북에 연필로 그린 수많은 선들 중 완전히 지울 수 없는 선이 있는 것처럼.  그것들을 굳이 지우려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어떻게든 출발점에 되돌아오는 게 먼저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사라지지 않을 것 같던 추억도 언젠가는 단순한 기억이 된다. 오래전에 살던 동네에서 거의 매일 이용했던 버스가 있다. 그런데 완전히 다른 동네로 이사를 한 최근 몇 년간 그 버스를 이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분명 시내 어딘가에서 그 버스를 지나친 적도 있었겠지만 기억이 나진 않는다. 버스의 노선이 운행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그냥 그건 특별한 버스가 아닌 그저 도로에 있는 수많은 버스 중 하나가 된 거다. 그리고 그 버스의 존재와는 상관없이, 나는 잘 살아 간다.이별의 과정에서 굳이 추억들을 정리하려는 이유는 일종의 책임감 때문이다. 불안감도 한 몫 한다. 출발했던 지점으로 마침내 돌아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려 할 때, 미처 처리 하지 못했던 추억들이 밟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까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명심하자. 새로운 연애는 완전히 새로운 길을 걷는 거다.그 책임감에서 자유로워지는 순간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 대부분의 경우는 헤어진 애인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겼음을 발견한 후다. 나보다 먼저 자유로워진 상대방을 원망할 필욘 없다. 어차피 누군가가 시작해야 했을 일이다. 그에게 연락을 하거나 연락을 받아주는 행동 등으로 잘 진행되고 있던 이별의 운동방향을 바꾸지 말자. 관성을 거스르기 위해선 큰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것은 스스로를 지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관성이란 말이 헷갈린다면 의리로 바꿔 생각하면 편하다. 영원히 함께 하겠단 약속을 지키는 것이 사랑의 의리라면, 다시는 옛 연인을 생각하지 않겠다는, 잘 보내주겠다는 이별의 의리 역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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